명칭 학명 : Cucurbita spp
영명 : Gourd, Pumpkin, Squash
한명 : 南瓜屬 (南瓜)
호박의 원산지에 대해서는 인도,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열대 등 여러 가지 설이 있었으나 중남미에서 원주민의 유적에 대한 연구가 진전됨에 따라 신대륙 기원으로 단정하게 되었다. 호박(Cucurbita)의 야생종은 신대륙에만 분포하고 분포가 가장 많은 지역은 멕시코와 중미인데 11종으로 분류된다. 재배종은 다음과 같이 5종이고 그 중 전세계에 널리 재배되고 있는 것은 3종이다.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호박은 동양계호박, 서양계호박, 페포계호박의 3종이며 이들은 잎, 과경 및 종자에서 각각 구별된다. 그 외 사료용이며 덩굴성이고 과실이 큰 믹스타호박과 오이의 대목용으로 쓰이는 덩굴성으로 다년생인 흑종호박이 있다. 또 서양계호박과 동양계호박의 종간잡종으로 만들어진 잡종호박도 있다.
동양계호박은 덩굴성으로 잎은 농녹색으로 엽편이 돌출하고 엽맥의 분기점을 따라 은백색의 반점이 나타난다. 종자의 크기는 3종 중 가장 작다. 애호박으로 많이 재배되는데 서울마디 호박 등의 우리나라 재래종과 일본호박이 이에 속한다. 이 종은 옛날부터 재배해오던 것으로 각 지역에 지방품종으로서 특색이 있는 것도 있다.
재배호박 가운데 저온에 제일 약하나 고온다습한 지대에서 생육이 왕성하다. 병해충에 강하며 숙과의 저장성이 양호하다.
서양계호박은 덩굴성 또는 입성이 있다. 잎은 담녹색으로 엽면에 흰반점이 생기지 않으며 결각이 극히 얕고 엽신이나 잎자루에 거치른 털이 있다. 종자의 크기가 3종중 가장 크다.
재배품종군은 데리셔스(Delicious)군, 하바드(Hubbard)군, 터반(Turban)군, 맘모스(Mammoth)군이 있고 소화흡수가 잘 되는 당질과 비타민 A의 함량이 높아 식품가치가 우수하다.
페포계호박은 덩굴성 또는 입성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많이 재배되는 쥬키니(Zucchini)는 입성으로 마디 사이가 좁고 잎과 열매가 총생한다. 쥬키니는 세계적으로 보급된 품종으로 대부분 유과를 이용한다. 이 계통은 생육이 비교적 짧고 저온에 잘 견디므로 남부지방의 촉성재배용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과실이 작고 모양이 기이한 것들이 다양한 무늬와 색깔을 띄우는 관상용 호박도 페포종이 많다.
재배품종군은 코넥티컷 필드(Connecticut Field)군, 베지터블 마로(Vegetable Marrow)군, 크루크넥(Crookneck)군, 포드훅(Fordhook)군, 파티 판(Party Pan)군, 오나멘탈 구어드(Ornamental Gourd)군이 있다. 쥬키니는 베지터블 마로군에 속한다.
서양계호박과 동양계호박의 종간잡종(F1)이다. 잡종호박은 생육이 왕성하고 저온이나 고온에도 견디고 조숙재배로 봄부터 가을까지 연속적으로 재배할 수 있다. 흰가루병이나 역병에도 강하고 저장성도 있다. 꽃가루가 불임이므로 화분친품종을 10%정도 혼식할 필요가 있다. 과실의 외관은 좋지 않으므로 오이, 멜론, 수박의 대목용 이외에는 보급되어 있지 않다. 동양계 호박과 서양계 호박의 종간 잡종인 신토좌는 주로 대목용으로 이용하는데 흡비력이 강하여 생육이 왕성하며 덩굴쪼김병 등 토양 전염병에 강하며 또한 습해에 견디는 힘도 강하다.
오이 대목용으로 주로 이용되는 흑종호박은 암꽃이 먼저 성숙하는 자웅선숙으로 숫꽃이 제1암꽃보다 상당히 늦게 개화한다. 따라서 생육초기에 개화하는 암꽃은 수정하는 기회가 적어 낙과하므로 영양생장이 초기에 강하여 도장하게 된다. 그 결과 암꽃의 착과에도 이상이 생기게 된다. 또한 이렇게 하여 개화기가 늦어져 암꽃의 개화기가 장마기와 만나게 되면 한층 수정이 어렵게 되어 낙과가 심하게 되어 더욱더 줄기와 잎이 번무하는 상태가 된다. 그리고 난 뒤 여름이 오면 생장이 억제되며 다시 개화되어 착과가 되지만 종자의 등숙이 불충분하여 발아가 잘 안된다.
채종을 위해서는 화분주와 모주의 개화기를 맞추기 위하여 화분용주는 2월 중순, 모분주는 1개월 늦은 3월 중순에 파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