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에 대하여

고추

명칭

고추(단고추 포함:피망) 학명 : Capsicum annuum L.[C.frutescens L., C.baccatum L., C.chinense Jacq., C.pubescens]

한명 : 辣椒, 蕃椒, 蕃姜, 唐椒(甛椒, 甛辣椒, 大統仔, 靑椒)

일명 : トウガラシ(ピ?マン)

원산지 및 내력

고추는 열대 아메리카가 원산으로 재배 고추의 원생종은 미국 남부로부터 아르헨티나 사이에 분포되어 있고, 종류에 따라서는 컬럼버스시대 이전에 이미 상당히 광범위하게 재배되었던 것이다. 따라서 재배고추의 원산지는 명확하지 않다.

◇ 세계 및 우리 나라의 전래
고고학적 출토품에 의하면 C. annuum이 가장 오래된 것이고, 고추속 전체적인 변이량으로 보면 안데스 산맥 동부의 아마존강 상류지역 즉, 페루와 볼리비아의 접경지 또는 파라과이와 브라질이 접하는 지역에 유전적 변이가 집중되어 있다고 한다. 고추는 멕시코에서 기원전 6500년경의 유적으로부터 C. annuum으로 추정되는 종류가 출토되었으며, 기원전 850년경에는 재배가 확실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옛날에 야생동물을 수렵하고 야생식용식물을 채집하여 양식으로 하면서 신대륙의 남쪽으로 내려간 사람들에게는 생으로도 먹을수 있고 건조시켜도 먹을수 있는 고추가 획기적인 식용식물이 되었다. 고추는 들짐승들의 고기나 물고기의 냄새를 중화시키고 그 보존에도 효과가 있을 뿐만아니라 항상 식욕을 촉진시켜주고 비타민 A와 C가 많아 영양학적 효과가 있어 이용가치가 높은 채소로 취급되었다. 옥수수, 강남콩 및 호박 등을 주식으로 하는 중남미지역의 원주민에게는 고추가 최적의 식품이었으므로 그 지역의 야생종을 재배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멕시코에서는 유전적 변이가 많고 젖먹이 때부터 고추의 매운 맛을 구별할 수 있도록 단련을 시킬 정도로 품종 및 계통의 분화가 다양한데 주로 C. annuum종이다. 페루에서는 기원전 1세기경의 유적에서 인디언이 사용한 것으로 보여지는 옷감에 고추의 모양이 나타나고, 페루의 해안에 가까운 안콘(Ancon)과 후아카 프리에타(Huaca prieta)분묘에서 고추의 흔적이 나온 것은 유명하다. 컬럼버스의 미대륙 발견전에 이미 원주민이던 오르멕(Olmecs), 도르텍(Toltecs) 및 아즈텍(Aztecs)족 등은 고추를 재배해서 이용했다 한다. 고추(C. annuum 및 C. frutescens)는 야생종이 발견되지 않았으므로 현재 종류와 품종이 많은 멕시코에서는 페루로부터 파급된 것인지 또는 멕시코가 발상지인지는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다. 컬럼버스가 1492년 제 1회 항해 때 미대륙으로부터 고추의 과실을 스페인에서 가져왔다고 전해지고 있는데, 이것은 마타(Peter Marter)가 쓴 1493년의 서신 및 컬럼버스의 제 2회 항해(1493년) 때의 선의였던 찬카(Chanca)가 1494년에 기록한 것에 의한 것이다. 그때 스페인 사람들은 신대륙인 중남미의 고추에 관한 여러 가지 이름을 유럽에 전파시켰는데 멕시코(Assi, Chili), 아이티(Axi) 및 브라질(Quiya)에서 불리워지던 이름중의 Chili만이 지금까지 전해져 쓰여지고 있다. 고추는 종자 보존기한이 길고 운반이 용이할 뿐만아니라 매운맛의 강약과 풍산성으로 주목되어 컬럼버스에 의해 스페인에 전해진 이후 얼마 안되어 구대륙의 열대와 아열대 지방에 전파되었다. 인도에서는 1542년에 이미 3계통이 전파되었으며 인도와 동남아시아에서는 환경이 원산지와 비슷하여 재배가 용이하였다. 고추가 세계 각지로 전파된 데에는 스페인과 포루투칼인의 역할이 큰데 이들은 후추를 구하던 중 후추보다 매운 이 신대륙의 작물에 관심을 가지고 후추보다 먼저 전세계로 전파시켰다. 16세기 동양에 전파된 후 특히 인도 등 동남아시아에서는 17세기 경에 많은 품종이 재배되었다. 이들 지역에서는 오늘날 고추 없이는 식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중요한 향신식품이 되어 소비량이 많고 세계적인 생산지로 발달되었다. 중국에 전파된 시기는 명조말경이라 하며, 일본에는 1542년 포르투칼인에 의해 담배와 함께 전파되었다는 남방도입설과 임진왜란때 장수로서 우리나라에 왔던 가등청정이 우리나라로부터 가져갔다는 북방도입설이 있다.